한덕수 국무총리 "25일 공보의·군의관 247명 추가 지원"

입력 2024-03-22 09:55   수정 2024-03-22 10:08



정부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등으로 비롯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음 주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민간 병원에 추가 투입한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오는 25일 공보의와 군의관 247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원한 공보의와 군의관 166명을 포함하면 지원 인력은 총 413명으로 늘어난다.

한 총리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탤 인력"이라며 "병원에 남아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을 최대한 도와드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열겠다"며 "시니어 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발표한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분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도 조속히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 총리는 "지방의대 졸업생이 해당 지역 내 병원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국립대병원에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를 확충하겠다"며 "3년 주기로 수련 실태를 조사하고 보완하는 등 수련의 질도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했다.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 총리는 "어제는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전공의들의 연속 근무 시간을 36시간에서 대폭 단축하고,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 비용 100만원 지원에 이어 타 필수 의료 전공의에게도 수련 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과제를 정부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정부는 이런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전공의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수련이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공의들께서도 하루빨리 복귀해 논의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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